안녕하십니까?

러시아를 비롯한 옛 소련지역은 역사적으로도 그렇거니와, 오늘날에도 한반도와 정치, 경제 및 지정학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990년이래 우리 나라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의 폭을 넓혀오고 있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옛 소련지역에 대한 연구는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만큼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러시아와 유라시아 지역에 대한 연구는 거의 불모지와 다름이 없을 정도로 미약하고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2005년에 학술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기초학문” 프로젝트에 국민대 국제학부 러시아학 전공 교수들과 국내의 탁월한 소장학자들이 한데 모여 ‘러시아 문화 정체성의 해체와 재구성’에 관한 주제로 응모하여 지원대상 연구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2005년 9월에 러시아를 포함하는 유라시아 지역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국민대학교내에 유라시아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나라와 날로 교류와 협력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라시아 지역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국내의 연구기관이 극히 드문 현실에서 본 연구소는 이 지역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한편, 외국의 저명한 연구자들과 연구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의 유라시아 지역연구의 중심축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소는 러시아 및 옛 소련지역 각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관한 각종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다 방면에 걸친 현지조사를 통해 실증적 연구결과를 축적하는 한편, 이 지역과의 교류협력과 관련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자문기관의 기능도 수행할 계획입니다. 2008년 1월 현재, 국민대학교의 전임교원 4명과 연구소 소속의 책임연구원 및 특별연구원 9명 등 모두 13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주요 슬라브권 연구기관 가운데 하나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2007년 11월에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인문한국(HK) 지원사업의 유망연구소로 선정된 저희 연구소는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및 기타 슬라브권 국가들에 대한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우뚝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 있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